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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백악관 초대…4년전 복수는 없었다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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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순조로운 권력이양과 우크라이나 지원" 당부…트럼프 "정치는 힘들지만 오늘은 좋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대로 백악관에서 만나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했다. 4년 전 대통령이던 트럼프는 권력 승계를 거부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았지만 정작 자신은 초대를 받아 입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13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당선자를 맞아 "축하한다"며 "순조로운 권력 이양을 기대하며, 다시 여기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자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며 "정치는 힘들고, 많은 경우 그다지 좋은 세상은 아니지만, 오늘은 좋은 날"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정권 교체는 가능한 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미래를 밝게 예상했다.

두 정상은 이후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두 권력자는 약 2시간 동안 회의를 계속했고 트럼프 당선자는 오후 1시경 백악관을 떠났다. 이후 백악관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수많은 기자들에게도 달리 연설을 남기거나, 질의응답을 받지 않았다.

백악관 대변인 카린 장피에르는 "이 회동은 실무적인 것이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많은 질문을 가지고 온 트럼프 당선자를 호의적으로 대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두 정상은 국가 안보와 국내 정책의 중요한 이슈를 논의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 자금 지원과 재난 구호 기금 제공을 포함한 우선순위를 문제를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의 국가 안보 보좌관인 제이크 설리번은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트럼프 당선자에) 당부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2기 행정부를 구성함에 있어 더 강력한 국경 통제를 실시하고 불법 이민자들의 대량 추방을 대대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국내 화석 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법무부와 기타 권력 기관을 개편을 구상하고 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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