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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한동훈, 대통령 비난 글 가족 아니다에 대표직 걸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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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그 가족과 같은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난 글이 올라온 데 대해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연일 한 대표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의 온 가족 드루킹 의혹은 민주당 혜경궁 김씨 사건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고 했는데요.

'혜경궁 김씨 사건'은 과거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면서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을 비난하던 트위터 계정 주인이 이 대표 부인인 김혜경 씨라는 의혹입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한 대표를 향해 "당원 게시판에서 활동한 온 가족 명의는 모두 동명이인이냐"며 "가족이 아니라는 것에 대표직이라도 걸겠냐"고 물었습니다.

친윤계에서는 당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며 한 대표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지적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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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 채널A 정치시그널

몇백 건인가, 몇천 건인가 이렇게 대통령 부부를 향한 쌍욕이라든가 동료 의원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비난이 있었다고 해요, 욕설이.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욕설이 있었다고 그런다면 당 지도부가 이렇게 미온적으로 대처했을까요? 한 대표 입장에서는 본인이 떳떳하기 위해서라도 이 부분을 빨리 밝히는 것이 맞다. 오해를 받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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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최고위원도 당무감사를 통해 색출해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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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KBS 전격시사

실명인증을 통해서 글을 게재할 수 있기 때문에 가공인물은 아닙니다. 다만 동명이인인지 아닌지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을 뿐이거든요. 이 자들은 우리 당의 당원이라고 하는 당원의 탈을 쓴 일반인들을 위해서 잠입한 간첩들이죠. 그래서 이런 욕쟁이 저질 당원들은 모두 색출해서 반드시 축출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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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한 대표 최측근인 장동혁 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올렸다면 실명을 했겠냐"며 "사무총장이 당무감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는 등 관련 의혹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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