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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피날레 위한 변곡점…달라진 2가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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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오징어 게임' 새 시즌
시즌2, 3로 나눠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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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지난 8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넷플릭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오징어 게임'이 피날레를 향해 달려간다. 시즌2가 변곡점을 만들고 시즌3으로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전 세계에 K-콘텐츠를 알렸던 '오징어 게임'이 시즌1의 명성과 영광을 다시 한번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기자간담회가 지난 8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됐다. 황동혁 감독과 제작자 김지연 대표가 참석해 새로운 시즌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황 감독은 시즌1에서 상금을 거머쥐었지만 다시 돌아온 성기훈(이정재 분)의 캐릭터 변화와 시즌1에서 대부분의 캐릭터가 죽어 새롭게 대거 합류한 캐릭터들을 새로운 시즌의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지난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 공개된 후 넷플릭스 역대 시청 수, 시청 시간, 시청 가구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며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이바지했다. 이후 3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넷플릭스 역대 최고 히트작이라는 명성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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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시즌2, 3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넷플릭스


시즌1은 성기훈이 미국행 비행기 탑승 직전에 등을 돌리며 다시 돌아갈 것을 암시하고, 프런트맨(이병헌 분)의 얼굴을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 시즌2는 다시 한번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는 성기훈과 프런트맨, 형의 비밀을 밝히고자 했던 황준호(위하준 분) 등의 관계성을 토대로 또 다른 게임이 시작된다.

황 감독은 시즌1과 새 시즌들의 다른 점을 크게 두 가지로 요약했다. 먼저 "가장 먼저 성기훈의 캐릭터성이다. 시즌1에서는 아무것도 모른 채 게임에 참가한 어리숙한 인물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명확한 목적을 갖고 게임을 끝내기 위해 뛰어든 지점이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변화는 시즌1 때 인기가 있던 모든 캐릭터를 다 죽여버렸기 때문에 시즌2부터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들이 새로운 게임을 한다는 점도 색다른 변화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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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제작한 황동혁 감독(왼쪽)이 논란이 된 최승현 캐스팅을 언급했다. /넷플릭스


황 감독의 말처럼 시즌2에는 이정재와 함께 시즌1에서 돌아온 이병헌 위하준 공유를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최승현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다만 새로운 배우들 중 최승현으로 인해 논란이 일었다. 최승현은 2016년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군 복무 중 재판을 받아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의 복귀작이 전 세계적인 기대를 받는 '오징어 게임2'가 됐고 이 작품이 그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황 감독은 "최승현 배우의 캐스팅이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줄 몰랐다"며 "오래전에 벌어진 일인 데다 형도 선고받았고 집행유예가 떨어지지 않았나. 또한 대마초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뒤 복귀한 선례가 많다. 그들도 다 활동을 하고 있다 보니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생각보다 부정적 여론이 많아 내 견해가 짧았나 싶다. 그렇지만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 최승현의 오디션 영상도 봤는데 열심히 하더라. 노력과 재능을 봤다"며 "캐스팅을 번복하기에는 이미 나와 배우가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대신 왜 함께해야 했는지 결과물로 보여줄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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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12월 26일 공개되며 시즌3는 2025년에 공개된다. /넷플릭스


이날 간담회를 앞두고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일을 12월 26일로 확정했다. 뿐만 아니라 2025년 초 시즌3도 공개를 한다고 밝혀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황 감독은 "중간에 변곡점이 있다. 그 이후 전혀 다른 이야기의 색깔이 펼쳐진다. 때문에 한 번 끊어서 보여드려도 괜찮겠다 싶었다. 그렇게 해서 시즌2와 3를 따로따로 평가받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시즌을 구분해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마지막을 선언하기도 했다. 황 감독은 시즌3가 피날레가 될 것이라며 "더는 할 수가 없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시즌3로 다 했다"며 "이제 더 이상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성공도 좋지만 사람이 살고 봐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끝으로 황 감독은 "시즌2를 만든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시즌1이 좋은 반응을 받았기 때문에 시즌2가 나올 수 있다는 건데 그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치는 더 높을 수밖에 없다. 시청자들의 기대를 알기 때문에 이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나만의 노력뿐만 아니라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의 노력이 제대로 담겼다.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시즌2가 나왔다"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징어 게임2'는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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