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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독점 납품 뚫었대" 소문낸 증권사 직원 자료요청

매일경제 문재용 기자(moon.jaeyo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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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TC 본더 독점 납품 여부를 둘러싼 풍문 유포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자료를 유관기업에 요청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독점적 사업자의 납품 테스트 결과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 시세조종 목적으로 시장에 근거가 불분명한 정보가 많이 유포되는 편이다. 향후 금감원이 조사 범위를 확대할지도 관심사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필수 공정인 TC 본더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증권사 리서치센터 연구원에 대한 자료 수집을 진행했다. 이 공정은 한미반도체가 시장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한화정밀기계, ASMPT 등 후발주자가 등장하며 관련주 주가가 최근 급등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화정밀기계가 SK하이닉스의 테스트를 통과 또는 탈락했다는 내용의 풍문이 시장에 돌면서 한미반도체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한화정밀기계 모회사) 주가가 한 차례 출렁였다.

금감원에서는 SK하이닉스가 한미반도체를 제외하고 ASMPT와 한화정밀기계에서 납품을 받을 것이란 내용의 풍문의 출처를 확인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주에 국내 증시 자금이 워낙 많이 집중돼 있고 국민적 관심도 많다 보니 시장에 유독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많이 유포되고 있다"며 "어려운 기술 개념과 용어가 포함돼 진위 확인이 더욱 어려운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해당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풍문을 친한 매니저 몇 명과 공유한 적이 있다"며 "금전적 보상도 없었고 개인적으로 관련주 투자도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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