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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조기 사퇴해 해리스에 첫 여성대통령 기회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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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기 전에 사퇴해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대통령이 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현지 시각) 폴리티코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홍보수석을 역임한 자말 시몬스는 최근 CNN방송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패널로 출연해 "바이든은 많은 약속을 이행한 경이로운 대통령이었는데 그가 지킬 수 있는 게 하나 더 남았다"라며 "바로 세대교체"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좌)이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의 무명용사 무덤을 찾은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좌)이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의 무명용사 무덤을 찾은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7월 민주당 대통령 후보직 사퇴 연설에서 "새로운 세대에 횃불을 넘기는 것이 전진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언급한 것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시몬스는 "그는 30일 안에 대통령직을 사임함으로써 해리스를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다"라며 "그러면 해리스는 내년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확인해 자신의 패배를 직접 감독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는 이제 두 달여 남았다. 미국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사망하거나 사임하는 등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으면 부통령에게 대통령직이 승계된다.

부통령은 연방 상원의장을 겸직하는데, 내년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상원의장이 개표하고 확인한다. 자신의 선거 패배를 직접 확인해야 하는 셈이다.


무엇보다 시몬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대통령직을 양보함으로써 민주당에 대한 대중의 시각을 바꿀 기회이고,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에 이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세우는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방송 이후에도 시몬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바이든은 조기 사퇴해야 한다. 해리스가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돼야 추후 다른 여성이 출마하기가 수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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