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
20대 남성이 여성 혼자 거주하는 집 지하에서 무려 6개월 동안 ‘몰래’ 거주하다 들통나 경찰에 체포됐다.
NBC뉴스 등 현지 언론의 10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93세 여성은 지난 몇 주 동안 거실 등 집안 바닥에서 수상한 소리를 들었고, 지난 7일 밤 경찰이 수색한 끝에 숨어있던 남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7일, 93세 여성이 홀로 사는 집 지하에 몰래 숨어살다 걸린 27세 남성이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 제공 영상 캡처 |
20대 남성이 여성 혼자 거주하는 집 지하에서 무려 6개월 동안 ‘몰래’ 거주하다 들통나 경찰에 체포됐다.
NBC뉴스 등 현지 언론의 10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93세 여성은 지난 몇 주 동안 거실 등 집안 바닥에서 수상한 소리를 들었고, 지난 7일 밤 경찰이 수색한 끝에 숨어있던 남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용의자는 올해 27세 남성으로, 경찰이 발견 당시 나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집 아래에서 뭔가 두드리는 소리가 났고 특히 늦은 밤에 ‘수상한 소리’가 더욱 자주 들렸다.
집주인은 당초 지하실에 야생동물이 들어왔다고 여겼지만, 가족들은 안전 등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해 수색에 나섰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7일, 93세 여성이 홀로 사는 집 지하에 몰래 숨어살다 걸린 27세 남성이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
결국 현지 경찰은 타인의 집에 무단침입한 채 나오길 거부하는 그를 끌어내기 위해 최루탄을 사용해야 했다. 결국 문제의 남성은 강한 최루탄 연기를 이기지 못한 채 집 밖으로 나왔고, 사건이 종료되기까지 수 시간이 걸렸다.
이후 이 남성은 최루탄 등의 영향으로 구급차에 실려 이송됐으며,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7일, 93세 여성이 홀로 사는 집 지하에 몰래 숨어살다 걸린 27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무단침입죄로 체포된 남성이 몰래 드나드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 |
미국 현지시간으로 7일, 93세 여성이 홀로 사는 집 지하에 몰래 숨어살다 걸린 27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무단침입죄로 체포된 남성이 몰래 드나드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 |
로스앤젤레스 경찰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2년 동안 같은 지역에서 최소 5건의 체포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남성은 현재 불법 침입 혐의로 기소돼 조사를 받고 있다.
93세의 집주인 할머니는 “(누군가 남의 집에 들어와 몰래 사는 것이) 이상한 일이긴 하지만 드문 일은 아닐 것”이라면서 “요즘 (집이 없어서) 피난처를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