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진우 해티 부부.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
유튜버 진우·해티 부부가 5년 만에 강남 아파트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9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진우·해티 부부가 출연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
진우·해티 부부는 유튜브 9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연 수입이 63억원으로 추정되는 크리에이터다. 유튜브 채널 개설 4년 만에 조회수 58억 회를 달성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진우는 영국 출신 해티와 23살에 만나 25살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해티는 2019년 영어선생님으로 한국에 와 현재 한국살이 5년 차로, 서툰 한국어로 인사하며 "한국어는 유치원생 수준"이라며 웃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
제작진이 해티에게 진우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진우를 보세요. 사랑에 빠지기 쉽잖아요. 사랑해요"며 적극적으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진우는 "해티한테 끌려가는 느낌이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결혼하고 있고, 정신을 차려보니 '동상이몽2'를 찍고 있다. 이런 느낌"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짧은 영상인 '쇼츠'만 억대 조회수를 기록한 진우 해티의 대표 수입원은 유튜브 영상이라고. 진우는 "거의 매일 영상을 올리는 편이다. 하루에 2개를 올릴 때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
진우·해티 부부는 현재 서울 강남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진우는 "뜻깊은 건 해티와 밑에서부터 같이 올라왔다. 같이 일하면서 올라와 성취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해티가 처음엔 춘천 반지하에 있었고, 외곽이기도 했고 바퀴벌레나 벌레도 많았고 곰팡이도 많이 꼈었다. 벌레가 창문 철창 때문에 벌레가 나가지 못하는 구조였다"고 기억했다.
이어 "유튜브가 성장하고 있던 때라서 서울 중구 신당동 원룸으로 갔고, 종로 구축 아파트에 전세집을 구했다. 양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좀 있다가 강남 빌라로 갔다. 몇 달 만에 다시 지금 집까지 왔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MC 김숙은 "강남 아파트로 간 거냐"며 깜짝 놀랐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이사배는 "구독자분들이 이 과정을 다 보셨을 거 아니냐. 더 애틋해하실 것 같다"고 반응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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