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레이드' 韓증시 부진…비트코인은 8만달러 돌파
[앵커]
국내 증시가 외국인들의 매도 행렬에 좀처럼 힘을 받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흘러나간 자금은 비트코인이나 해외 주식으로 빠져나가고 있는데요.
국내 증시는 언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중심으로 투자자 이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15%, 1.96% 내리며 하락장을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반도체 대형주들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삼선전자는 52주 신저가로 장을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20만원 선을 반납했습니다.
국내 증시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들의 이탈로 꼽힙니다.
이달 들어서만 7천억 가까이 팔아치운 외인들.
8월에서 10월 사이에는 15조4,900억 원 가량 순매도했습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트럼프가 되고 나서 관세 부과할 때 부담을 준다는 것도 일부 있는 거 같구요. 시가총액 1등 기업인 삼성전자가 실적이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까 외국인들이 계속 팔면서 지수에 프레셔를…"
개인 투자자들 마저도 미국 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서학 개미'의 미국 보유 주식은 1천억 달러를 돌파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금리 인하 등 소식에도, '트럼프 트레이드' 여파로 하방 압력이 커진 상태입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 8만 달러선을 넘어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책 수혜 기대감에 시총은 1조6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실상 천장이 뚫린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10만 달러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 기자: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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