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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총알받이...우크라 진영으로 한 걸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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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북민단체들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대상으로 심리전에 사용해달라며 선전물을 만들어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했습니다.

파병부대로 알려진 폭풍부대 출신부터, 군대에 자녀를 보냈던 탈북 어머니도 참여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탈북민 단체들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찾았습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대상으로 심리전에 사용해 달라며 자체 제작한 방송 콘텐츠 등을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군 출신 탈북민 등의 육성이 담겼는데, 러시아 파병부대로 알려진 11군단, 폭풍군단 출신도 참여했습니다.

[탈북민단체 선전물(북 폭풍군단 출신) : 그 땅은 3대 세습 독재, 김일성, 김정일, 지금 현재 김정은을 지켜야 한다고 해요. 그 사람들이 망하면 다 망하는 것처럼 생각해요. 그거 아니에요. 당신들 우리 군인 여러분이 대통령을 해도 가능합니다.]


이처럼 녹음된 내용은 대부분 북한 정권의 모순을 지적하고 귀순을 설득하는 내용입니다.

특히 북한에서 자녀를 군대에 보냈던 탈북 어머니들의 사연도 담겼습니다.

[탈북민단체 선전물 : 김정은은 그 모든 북조선 어머니들의 간절한 소원을 짓밟고 여러분을 명분 없는 전쟁터에 총알받이로 내몰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진영으로 한 걸음만 내디디면 여러분의 자유와 생명이 보장됩니다.]


이른바 '탈북민 선전단'까지 구성한 단체들은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를 직접 만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로 출발했습니다.

같은 선전물을 전달하고, 실제 전장에서 어떻게 탈출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전단도 준비해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성민 / 자유북한방송 대표 : 전장에서 개별 탈출보다 신뢰할 수 있는 게 협력해서 집단으로 탈출하는 것이 유리하다.]

단체들은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를 만나, 적극적인 심리전을 통해 북한군의 항복과 탈출을 끌어낼 수 있다는 내용의 공개서한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디자인: 김효진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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