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10위권에 외산 게임 대거 안착, PC온라인게임 시장 이어 모바일게임 시장까지 내주나]
PC온라인게임 시장에 이어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외산게임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말 이후 카카오 게임하기 무심사 입점 제도가 개편되면서 외산 게임의 한국 시장 공략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앱 6위에 '캔디크러쉬사가 for Kakao'가 올랐다. 캔디크러쉬사가는 최근 최고매출앱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액토즈소프트의 '밀리언아서'가 3위에 오른 이후 가장 돋보이는 성적이다. 캔디크러쉬사가는 미국, 영국 등 주요국가에서 1위에 올라있으며 지난 9월 국내 출시 후 국내 인기도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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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온라인게임 시장에 이어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외산게임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말 이후 카카오 게임하기 무심사 입점 제도가 개편되면서 외산 게임의 한국 시장 공략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앱 6위에 '캔디크러쉬사가 for Kakao'가 올랐다. 캔디크러쉬사가는 최근 최고매출앱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액토즈소프트의 '밀리언아서'가 3위에 오른 이후 가장 돋보이는 성적이다. 캔디크러쉬사가는 미국, 영국 등 주요국가에서 1위에 올라있으며 지난 9월 국내 출시 후 국내 인기도 상승하고 있다.
쿤룬코리아의 '레전드오브킹'은 최고매출 9위에 올랐으며 구미의 '진격 1942',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퍼즐앤드래곤'이 각각 11위, 13위까지 매출 순위가 뛰어올랐다. 국내 카카오 게임에 밀려 힘을 못 쓰던 외산 게임은 최근 들어 부진한 국산 게임을 제치고 상위권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기존 외산 모바일게임은 퍼즐앤드래곤, 밀리언아서 등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TCG(카드배틀게임) 장르가 거의 유일했다. 그러나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하는 외산 게임이 늘고 카카오를 거치지 않은 레전드오브킹 등 다양한 장르가 인기를 끌며 외산 게임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8월 도입한 카카오 무심사제도에 따라 이같은 흐름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한국, 일본, 미국의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의 최고매출 및 무료인기 순위 상위 20위권 내에 7일 이상 타이틀을 올린 게임은 별도의 심사를 거치지 않고도 카카오 게임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또, 누적 매출 1억 이상을 달성한 카카오 게임 하나 당 1회의 무심사 입점 기회가 생겨 검증된 외국 게임사는 카카오톡을 통해 게임을 출시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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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온라인게임 시장의 경우 이미 절반이 외산 게임에 넘어가있다. 라이엇게임즈의 LoL(리그오브레전드)은 지난주(7일~13일)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이 42%를 넘어섰다. 이미 10여년전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를 뛰어넘었다.
국내팀 최초로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T1의 김정균 코치는 "스타크래프트 인기는 국내에 한정됐지만 LoL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당분간 LoL의 인기는 식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LoL이 국내 게임사 매출에 큰 타격을 줬듯, 외산 모바일게임의 공습이 이제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국내 모바일 시장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는 것. 이미 해외시장 비중이 국내를 넘어선 PC온라인시장과 달리 모바일게임은 매출 대부분이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미 PC온라인게임 시장은 절반을 LoL에 떼어준 후 나머지 절반으로 국내 게임사들끼리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며 "모바일게임 분야에서도 외산 게임에 지위를 내준다면 국내 게임사에는 큰 위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재의기자 h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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