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0.9 °
서울신문 언론사 이미지

역대 최고 찍은 국제중 경쟁률…“특목·자사고 입시 유리”

서울신문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서울 강북구 영훈국제중학교에서 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서울 강북구 영훈국제중학교에서 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내년도 전국 국제중 입학 경쟁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8학년도 대입 개편으로 특수목적고(특목고)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진학 수요가 늘면서 특목·자사고 진학 비율이 높은 국제중 지원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원서 접수를 마친 국제중 5곳 중 결과를 공개한 4곳(대원·영훈·청심·부산)에는 총 선발규모 480명에 8597명이 지원해 경쟁률 17.9대1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4개 학교가 모두 개교한 이래 16년 만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서울 대원국제중(160명 선발)은 3803명이 지원해 2009년 개교 이래 가장 높은 경쟁률 23.8대1을 보였다. 이어 부산국제중(60명) 22대1, 경기 청심국제중(100명) 18.4대1, 서울 영훈국제중(160명) 10.2대1이었다.

결과를 밝힌 국제중 4곳은 전년도에 7461명이 지원해 경쟁률 15.54대1을 보였다. 내년도 지원자는 15.2%(1136명) 늘어났고 경쟁률도 2.4포인트 더 높아진 것이다.

국제중 4곳 경쟁률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 2021학년도 입시에서 10.8대1을 보인 이후 이듬해 11.8대1, 2023학년도 14.0대1 등 상승세다.

국제중 경쟁률 상승에는 특목·자사고 입시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국제중은 원서를 받아 추첨으로 뽑는데,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고 특목·자사고에 진학하는 학생 비율도 높다. 2023학년도 공시 기준 5개 국제중에서 특목·자사고 진학비율은 외고·국제고 진학 37.2%, 자사고 24.7%, 과학고 3.4% 등 총 65.2%를 차지했다.


중학교 내신은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국제중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특목·자사고에 진학하려는 학생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8학년도 입시부터 고교 내신이 기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바뀐 점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종로학원은 “2028학년도 입시 정책을 보면 고교 내신 부담은 완화되고 수능 비중은 강화돼 특목·자사고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 이에 국제중 선호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지예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2. 2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3. 3문정희 날라리
      문정희 날라리
    4. 4조진웅 소년범 의혹
      조진웅 소년범 의혹
    5. 5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서울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