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8일 대구 서구 내당동 반고개역 푸르지오 아파트에 '1억 이상 파격 할인' 현수막이 걸려 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반고개역 초역세권인 이 아파트는 지난 2월 239가구 분양에 나섰으나 청약률이 저조해 미분양이 많이 남아 있다. 2024.10.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 내년 하반기 입주를 앞둔 대구 달서구 본동 '신세계 빌리브 라디체'는 최근 잔여세대에 대한 선착순 15% 할인 분양을 시작했다.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대구 서구 내당동 후분양 아파트 '반고개역 푸르지오'는 1억원 할인을 진행 중이다. 올해 대구 첫 신규 분양단지인데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분양률이 저조하다.
미분양 무덤에 갇힌 대구 아파트 매매 주간 가격이 최근 3개월 내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다. 광주와 부산 아파트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는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서울과 지방 간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다만 서울의 아파트 매매 상승폭은 전주 대비 둔화했고, 서울의 매매 우위지수도 11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9%) 대비 상승률이 0.02%포인트 둔화된 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광진구(0.16%), 용산구(0.15%), 강남구(0.14%), 서초구(0.12%), 마포구(0.11%) 등이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는 0.0%로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2%, 수도권은 0.03% 상승했다.
반면 지방의 경우 부진이 심각했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0.09% 하락했다. 최근 3개월 간 매주 하락했는데, 그 폭은 이번주가 가장 컸다. 광주는 0.07%, 부산은 0.06% 각각 하락했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5%)는 울산(0.01%)만 상승했고, 대전(-0.01%), 부산(-0.06%), 광주(-0.07%), 대구(-0.09%)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1%로, 지역별로 전남(0.01%), 충북(0.01%), 강원(0.01%) 상승, 충남(0%), 전북(0%)은 보합, 세종(-0.02%), 경남(-0.02%), 경북(-0.03%)이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0.7%), 하남시(0.11%), 안양시 동안구(0.09%), 수원시 영통구(0.09%), 성남시 분당구(0.08%), 동두천시(0.08%), 고양시 덕양구(0.08%), 용인시 수지구(0.07%) 등이 상승했고, 이천시(-0.12%), 평택시(-0.11%), 안성시(-0.1%), 안양시 만안구(-0.09%), 광주시(-0.05%), 부천시 오정구(-0.05%), 남양주시(-0.04%) 등이 하락했다. 인천(0.02%)은 부평구(0.07%), 중구(0.04%), 서구(0.03%) 등이 상승하고 미추홀구(-0.05%), 남동구(-0.01%)가 하락했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0.09% 상승, 전주 0.14% 대비 0.05%포인트 하락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구로구(0.22%), 강북구(0.2%), 종로구(0.2%), 동대문구(0.16%), 성동구(0.15%) 등이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3%)에서 울산(0.15%), 광주(0.14%), 대전(0.08%)이 상승하고, 부산(-0.01%), 대구(-0.06%)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전세가격은 0.02% 상승하였으며, 전북(0.1%), 세종(0.05%), 강원(0.04%), 충남(0.03%), 충북(0.03%), 경남(0.01%)이 상승하고, 전남(0%)이 보합, 경북(-0.04%)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 수도권은 0.11% 상승했다. 기타 지방은 0.02% 상승, 5개 광역시(0.03%)는 울산(0.15%), 광주(0.14%), 대전(0.08%), 부산(-0.01%), 대구(-0.06%) 순으로 변동을 보였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인천은 0.12% 상승했다. 구리시(0.67%), 양주시(0.52%), 김포시(0.35%), 하남시(0.32%), 수원시 장안구(0.31%), 부천시 오정구(0.24%), 수원시 영통구(0.21%) 등이 상승했고, 이천시(-0.14%), 안성시(-0.08%), 용인시 처인구(-0.07%), 안양시 만안구(-0.06%), 광주시(-0.05%), 오산시(-0.04%), 평택시(-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주 42.5보다 하락한 42.2를 기록, 11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인천(35.1)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30.1)이 가장 높다. 대전 22.9, 광주 13, 대구 12.6, 부산 12.5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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