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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 후보 사퇴, 그때는 옳았다"…비난전 대비?

뉴시스 김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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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부서 책임론 분출…"해리스 준비됐다고 믿었다"
President Joe Biden walks to speak in the Rose Garden of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Thursday, Nov. 7, 2024. (AP Photo/Mark Schiefelbein)

President Joe Biden walks to speak in the Rose Garden of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Thursday, Nov. 7, 2024. (AP Photo/Mark Schiefelbein)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 7월 대선후보 사퇴 결정을 옹호했다. 대선 패배 이후 책임론에 대비하는 모양새인데, '그때'라는 단서를 붙여 여러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사퇴 결정의 시기 또는 재선 도전 포기를 후회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대통령은 부통령에게 횃불을 넘긴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라고 말했다.

재임 중 종종 고령 논란에 시달리던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의 토론에서 참사 수준의 부진한 성과를 냈다. 이후 사퇴론에 시달리다 결국 7월 대선 가도를 중도 사퇴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후보직을 넘겼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그(바이든)는 그때 그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믿었다(he believed it was the right decision to make at that time)"라고 했다. 이어 "그녀(해리스)가 첫날부터 (팀을) 이끌 준비가 됐다고 믿었다"라고 덧붙였다.

후보 사퇴 및 해리스 부통령 등판 지원이 옳은 결정이었다는 원론적인 입장이지만, '그때'라는 단서를 붙인 점이 주목된다. 해석하기에 따라 '그때는 옳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니다'의 뉘앙스로 읽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치른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완패하며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미 패배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특히 이전 주자였던 바이든 대통령은 분출하는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책임론은 주로 사퇴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취지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한 날은 7월21일로, 이미 전국 경선을 모두 치른데다 대선까지는 불과 108일이 남아 있었다.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주어진 시간이 짧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좀 더 빨리 재선을 포기했어야 한다는 상기 주장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정반대 주장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논란을 감수하고라도 끝까지 후보직을 고수하며 대선을 완주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해리스 부통령의 부진한 득표 결과에 기반한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은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이 탈환했던 북부 러스트벨트 경합주 3곳에서 모두 패배했는데, 후보 교체가 없었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으리라는 논리다.


백악관이 붙인 '그때'라는 단서가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이유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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