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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1년 만에 K리그1 승격 FC안양 “목표는 6강… 좀비처럼 살아남을 것”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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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훈 감독 회견서 포부 밝혀
“초보의 부족함 선수들이 메워
FC서울과 ‘더비’ 승리 일굴 것”
“좀비처럼 살아남겠다.”

창단 11년 만에 프로축구 1부 무대를 밟는 FC안양이 생존을 약속하며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안양팬을 등지고 연고지를 이전한 FC서울과 홈 경기 승리 의지도 전했다.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2 우승 및 승격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2 우승 및 승격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안양은 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K리그2 우승 및 승격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승격을 이끈 유병훈 감독을 비롯해 주장 이창용, 부주장 김동진이 참석해 다음 시즌 목표를 전했다. 안양은 지난 2일 부천FC와 2024 K리그2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시즌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K리그2 우승을 확정했다. K리그2 원년 멤버인 안양은 창단 11년 만에 K리그1 승격을 확정했다.

유 감독은 “다이렉트 승격은 감히 꿈도 못 꿨다. 지금 생각해도 꿈만 같다. 실감이 안 난다”며 “제가 초보 감독이라 부족했지만 경험 있는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좋은 선수들인데 작년에 성적을 못 내서 올해도 같이하고 싶었다. 동계훈련을 잘해서 승격을 이룰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의 다음 시즌 목표는 생존과 함께 중위권 조준이다. 유 감독은 “K리그1에서 큰 목표는 6강에 들어가는 것이다. 안양이 쉽게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게 목표다”며 “올해는 중원으로 거치는 꽃봉오리 축구를 내세웠는데, 내년에 새로운 걸 하기보단 안양이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좀비처럼 1부리그에 남도록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유 감독은 ‘초보 사령탑’으로 꼽히지만, 안양의 터줏대감이다. 선수 시절 수비수로 활약했던 유 감독은 2013년 안양에서 코치로 지도자가 됐다. 이후 대부분 지도자 생활을 안양에서 보냈다.


FC서울과의 ‘더비’도 이뤄질 전망이다. 2004년 서울 전신인 안양 LG가 갑작스레 서울 연고 이전을 발표하면서 안양 팬들은 팀을 일순간에 잃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게 현재 안양 구단이다. 유 감독은 “1부에서 안양이 서울을 홈으로 불러 경기하는 게 안양 팬들과 시민의 염원이었는데 이룰 수 있어 기쁘다”며 “팬들을 위해서라도 안방에서 1경기는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유 감독은 “선수들도 얘기했지만, 안양 팬들은 절대 선수를 욕하지 않는다. 승격에 11년 걸렸지만, 팬들은 20년을 넘게 지켰다”며 “우리 팬들은 1부 리그에 있어야 분들”이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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