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집배원 쓰러질라…우본, 안전보건 특별관리

우정사업본부가 겨울철 한파·폭설에 대비해 오는 1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안전보건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우본은 예산 6억4000만원을 투입해 집배원 등 우정 종사자에게 핫팩·방한토시·넥워머 등 한랭질환 예방용품을 지급한다.

우체국 시설물·배달차량은 일제점검에 착수하고, 전국 우체국 31곳에는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집배원들에게는 우편물 배달 중 폭설·결빙 등으로 도로주행이 위험할 경우 업무를 멈추도록 지시할 예정이다. 우편물 지연배달은 고객에게 별도로 안내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올 겨울은 이른 추위와 한파가 예보됐다"며 "집배·물류 등 외근을 수행하는 직원들의 안전확보와 건강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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