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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넥쏘 '수소 탱크' 새는데…자체 점검 땐 몰랐다? (D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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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의 자체 점검 서비스 항목입니다.

해마다 수소내압탱크의 누기를 점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검사에서는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넥쏘 이용자 A 씨(내압탱크 불량 판정) : 현대에서 매년 점검을 받았고, 작년 12월에도 받았는데 이상이 있다는 말은 못 들었거든요. 뭘 점 검한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4년 주기의 TS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검사에서는 수소 내압용기의 불량을 속속 솎아 내고 있습니다.

검사 방식의 차이 때문입니다.


TS는 특수장비로 수소탱크와 밸브, 배관 등 곳곳을 정밀 탐지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소가스 누출 검지기는 국내에서 가장 정밀한 장비로, 아주 적은 양의 수소가스도 검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 자체 점검에서는 차량 진단 장치로 수소 누출 감지 센서의 고장 여부와 수소 감지 이력을 확인할 뿐입니다.


사실상 직접적인 수소 누출 검사는 실시하지 않고 형식적인 검사만 진행했다는 뜻입니다.

[이호근/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수소가스는 제일 가벼우면서 워낙 확산이 잘 되다 보니까 전체 배관 라인 곳곳에서 조금씩 새는 거는 (센서로) 100% 감지가 안 되는 거고.]

넥쏘의 TS 검사가 시작된 2019년부터 내압용기 불량으로 수많은 차량이 현대차 수리센터로 들어왔지만 현대차는 그럴 때마다 땜질식 대응에 그쳤습니다.

현대차 측은 향후 넥쏘 특별 점검과 내년 2월 리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조경원 kbc, 영상취재 : 김형수 kbc, 영상편집 : 위원양,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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