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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일본 프로축구 3부 오미야 인수…"잠재력 눈여겨 봤다"

뉴스1 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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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클럽 최초, 엠블럼은 다람쥐 대신 황소



레드불이 오미야 아르디자를 인수했다.(오미야 홈페이지 캡처)

레드불이 오미야 아르디자를 인수했다.(오미야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오스트리아의 세계적 에너지 음료 회사 레드불이 일본 사이타마를 연고로 하고 있는 프로축구 팀 오미야를 인수했다.

레드불은 6일 오미야 구단의 인수를 발표했다. 팀명은 '레드불'을 의미하는 'RB'를 합성, 'RB 오미야 아르디자'로 변경했다. 구단 엠블럼 역시 기존 팀의 상징인 다람쥐 대신 레드불 로고인 두 마리 황소가 삽입됐다.

레드불은 오스트리아 팀 'RB 잘츠부르크'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RB라이프치히(독일), RB뉴욕레드불스(미국), RB브라간티노(브라질) 등 세계 여러 나라 축구팀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팀을 품은 건 오미야가 처음이다.

올리버 러프 레드불 CEO는 "일본은 훌륭한 스포츠의 나라이며, 특히 큰 축구 시장을 눈여겨 봤다"고 일본 팀을 인수한 이유를 설명한 뒤 "그중에서도 오미야는 '잠자는 거인'이라고 표현할 만큼 잠재력을 느꼈다. 오미야의 열정과 레드불의 지원을 더해 더 발전된 팀으로 만들겠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1998년 창단된 오미야는 지난 시즌 J3(3부리그)에서 25승8무2패(승점 83)의 성적으로 우승하며 승격, 다음 시즌부터 J2(2부리그)에서 뛴다.

일본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레드불이 인수한 팀은 각 나라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라와 있다. 오미야도 좋은 전력을 갖춘 빅클럽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쿄 웹'은 "현재 오미야는 1만5000석 규모의 작은 경기장을 갖고 있는데, 앞으로 레드불 스타디움 등 새로운 경기장과 최신 인프라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일각에선 기존 오미야 팀 정통성이 사라진 것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다.

오미야 SNS에는 "다람쥐 마스코트가 한순간에 황소가 돼야 하나" "기존 팀 컬러인 오렌지색을 찾아볼 수 없다"는 등의 한탄의 글이 올라왔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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