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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국제유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WTI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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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간 원유 재고, 예상치 약 두 배 웃돌아


아르헨티나 뉴퀜주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오일 펌프 잭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아르헨티나 뉴퀜주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오일 펌프 잭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30달러(0.42%) 내린 71.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0.61달러(0.81%) 밀린 배럴당 74.9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석유 재고 통계에서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로 끝난 주간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10만 배럴 늘어났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인 110만 배럴을 큰 폭 웃돈다. 휘발유 재고도 시장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 미국 내 에너지 수요가 부진하다는 전망이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날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세운 관세 인상 등 정책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로 인해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오르고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 선물의 상대적 고평가감이 강화되면서 매도세를 부추겼다.

CIBC 프라이빗 웰스 그룹의 수석 에너지 트레이더 레베카 바빈은 “원유는 트럼프 당선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유일한 자산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중동 안정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의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를 확실히 이행할 경우 공급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어느 정도 가격이 지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12월물은 전날보다 73.4달러(2.7%) 내린 온스당 2676.3달러에 폐장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 금리가 상승하면서 무이자 자산인 금 선물의 투자 매력이 사라졌다고 판단한 매도세가 나왔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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