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아나콘다가 또다시 패배했다.
[스브스夜] '골때녀' 아나콘다, 정신 무장에도 구척장신에 '완패'…"기적은 없었다"
6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구척장신과 아나콘다의 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아나콘다 최성용 감독은 더욱 강하게 이야기하며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려 애썼다.
그는 "무엇보다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좀 더 좋아져야 되고 의지가 강해져야 승리할 수 있다"라며 평소와 다르게 목소리를 높여 강하게 다그쳤다.
그리고 경기 당일 아나콘다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내내 구척장신과 대등한 경기를 보여준 것.
이에 구척장신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지만 득점은 쉽지 않았다.
특히 VAR 신청으로 골 선언이 된 골도 노골로 정정돼 0의 균형을 유지했다. 그리고 일등공신은 오정연이었다.
오정연은 "선제골을 먹으면 크게 지는 징크스가 있다. 그래서 무조건 선제골을 내주지 말자 무조건 막자는 생각으로 필사적으로 공을 따라갔다"라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하지만 역시 선제골은 구척장신이었다. 오정연의 거듭된 선방으로 유지되던 0의 균형이 깨지고 말았던 것.
이후 구척장신은 혈이 뚫린 것처럼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에 최성용 감독은 "지고 싶지 않다"라며 선수들을 독려했지만 아나콘다의 슛은 아쉬움 속에 모두 불발.
결국 또다시 추가골을 내주며 3대 0이 된 아나콘다. 이에 최성용 감독은 "괜찮아 마지막까지 마지막까지 해야 돼. 한 경기 더 있어"라며 전술보다는 선수들을 다독이며 격려했다.
그리고 그동안 노력했던 것들이 경기 때 나오지 않은 것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결국 또다시 패배한 아나콘다.
고통에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 달리고 달려고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던 것.
경기가 끝나고 최성용 감독은 "서로한테 미안해하지 마. 마지막 경기는 이름을 걸고 싸워보자"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구척장신 임경민은 마지막 경기까지 클린시트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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