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2.3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백종원 믿고 갔는데 최악”…통영 축제 불만 폭주에 결국 ‘사과’

세계일보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추진해 통역 지역 수협과 함께 개최한 ‘2024 통영 어부장터’에 방문객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결국 백 대표가 직접 사과에 나섰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연합뉴스


백 대표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올린 ‘지역 경제 활성화 프로젝트 2탄’ 창녕편 영상에 단 장문의 고정 댓글에서 “통영 어부장터 축제에 찾아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행사 첫날 악천후 속에 비가림막이 준비되지 않아 불편을 드린 점, 행사장 입장 및 음식 구매를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한 점 등 이번 축제와 관련해 불편을 느끼신 데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축제에서 발생한 불편 사항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많은 분이 편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통영시와 함께 사과 영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관련해서 안내가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 진행 중인 창녕 지역 개발 프로젝트 역시 더욱 신경 써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더본코리아 주관 하에 통영수협 등 6개 수협 공동 주최로 지난 1일부터 사흘 간 통영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열렸다.

통영의 우수한 수산물을 홍보하고 질 높은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지만, 축제 첫날 통영 지역에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방문객들은 불편을 겪었다.


축제에 다녀왔다는 한 유튜버는 비를 막을 천막이 없어 우산을 쓰고 음식을 먹어야 했고, 빗물이 빠지지 않아 행사장 곳곳에 물웅덩이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방문객도 “주문하고 음식을 받는데 최소 30분에서 2시간이 걸렸다”며 “백종원 선생님 믿고 갔는데 완전 대실망이었다”라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이 기획한 '통영어부장터 축제'를 유튜브 영상에서 홍보하는 모습. 백 대표 유튜브 영상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이 기획한 '통영어부장터 축제'를 유튜브 영상에서 홍보하는 모습. 백 대표 유튜브 영상 캡처


이 밖에도 “진짜 최악이었다. 체계가 아예 없었다. 전쟁나면 밥은 이렇게 먹겠구나 체험할 수 있었다”, “행사 취지가 좋아서 방문했는데 비가 오는데도 천막이 준비돼 있지 않아서 추위에 떨며 천막 없는 테이블에서 우산 쓰며 음식을 먹어야 했다” 등 혹평이 이어졌다.


지난 1∼3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4 구미라면축제’는 방문객이 15만명 넘어 흥행에 성공했지만, 일요일인 지난 3일 한때 인파가 몰리면서 라면 주문을 위해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당시 한 방문객은 "라면은커녕 주변 식당에서 밥도 못 먹고 돌아가게 됐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달 인구 13만6천명인 경북 김천에서 열린 김밥축제에도 10만명이 운집했는데 셔틀버스를 오래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이 컸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민종 미우새 논란
    김민종 미우새 논란
  2. 2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3. 3차태현 성격 논란
    차태현 성격 논란
  4. 4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5. 5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