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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인종 女대통령? 징검다리 재선? 누가 돼도 美 정치 새 역사

조선일보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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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막바지 선거 유세에 나서고 있다./EPA연합뉴스

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막바지 선거 유세에 나서고 있다./EPA연합뉴스


5일 시작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선 누가 승리하든 미 정치사의 새 역사를 쓰게 될 전망이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한다면, 미 헌정사상 첫 여성이자 두 번째 유색인종 대통령이 된다. 현재 78세인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조 바이든 대통령(당선 당시 77세)을 넘어서는 최고령이자 두 번째 징검다리(연속이 아닌 재선) 대통령이 될 전망이다.

역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45명은 전부 예외 없이 남성이었다.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 남성은 버락 오바마가 유일했다.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주요 정당 대선 후보에 올랐으나, 승리하진 못했다.

역대 대통령 중 15명은 해리스와 같은 부통령 출신이다. 이 중 여덟 명은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사망해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제38대 대통령인 제럴드 포드의 경우엔 부통령으로 있던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사임하면서 대통령직을 이어받았다. 현재 재임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냈다. 꼭 부통령이 아니더라도, 별다른 정치 경력 없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한 사례는 트럼프가 유일하다.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해 재선에 도전하지 않고 단임 임기를 지낸 대통령은 지금까지 총 일곱 명이다. 반면 징검다리로 대통령을 지낸 역대 대통령은 지금까지 단 한 명뿐이다. 22·24대 대통령을 지낸 그로버 클리블랜드가 주인공이다. 첫 번째 임기를 마친 클리블랜드는 바로 재선에 도전했지만, 상대 공화당 후보인 벤저민 해리슨에게 패했다. 하지만 4년 뒤 해리슨과의 재대결에서 승리하면서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만약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클리블랜드처럼 징검다리로 대통령직을 이어받아 45대와 47대 대통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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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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