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국방부 "북한군 1만여 명 러시아에…상당수 전선 이동"

댓글0
"정보기관에서 우크라이나 현황 예의주시 중"


이투데이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국방부가 현재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인원이 1만 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그중 상당수가 전선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1만여 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지금 가 있고, 그중에서 상당수가 쿠르스크를 포함한 전선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국가정보원의 예측과 관련해 "국정원은 1~2주 전에 연말까지 1만 2000명 정도 파병 예측을 한 것으로 아는데, 한미 또는 군 관련 정보기관을 통해 현재 러시아에 가 있는 인원을 1만 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전 대변인은 "우리 군과 관련 정보기관에서 우크라이나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군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등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팩트를 설명해 드릴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주 8000명의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갔다고 했는데, 지금 우리는 1만 명에 달하는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쿠르스크에 간 북한군이 러시아의 작전 공백을 메우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독자적 부대로 배치돼 작전을 수행할지에 대해 "현시점에서는 알 수 없다"며 "비교적 가까운 시일 내에 러시아와 북한이 이 병력을 어떻게 운용할지 지켜보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개인 파병 시 심의를 의무 조항에서 선택 절차로 바꾼 이유와 관련해서는 "선발 기간과 예산 부족으로 파견할 수 없는 경우에도 심의를 의무적으로 개최해야 하는 조항을 개정해 효율성을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투데이/서이원 기자 ( iwonseo96@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투데이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아시아경제'판은 깔렸다'…尹 탄핵안 200석 확보 가능성은?
  • SBS김종혁 "당대표실에 잠복한 체포조…'탄핵 찬성' 울분 토한 與 의원도"
  • 이데일리계엄사령관도 몰랐다…‘병력 투입’ 누구 지시였나 봤더니
  • 한국일보김민석 "2차 계엄 100% 있을 것…지금은 일시 후퇴"
  • YTN[현장영상+] 국방부 차관 "비상계엄, 언론 보고 알아...미리 못 들어"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