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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결혼식 하객 800명, 자리 배치만 3일…안재욱 흔쾌히 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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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세호 결혼식 / 사진=유튜브 채널 조세호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결혼식 후일담을 전했다.

조세호는 4일 자신의 SNS에 '결혼과 신혼여행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조세호는 지난달 30일 진행된 자신의 결혼식을 언급했다. 당시 조세호는 자신의 아버지인 조규성 씨와 함께 입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세호는 "저도 결혼식에 참석하고 보면서 어느 날 신랑과 아버님이 함께 입장하는 결혼식을 보게 됐다. 그 모습을 보면서 감동받았다. 보통 아버님이 입장하시는 경우는 신부와 신부 아버님이 신부 입장 때 함께 입장하시는데 신랑 입장에도 오랜 시간 함께 해주신 아버님이 함께 입장하시는 게 인상적이더라"며 "어머니는 화촉 점화를 했고, 신랑 입장하고, 신부 입장하면 신랑 아버님만 웨딩로드를 못 걸으시더라. 그래서 아버지께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조세호의 결혼식엔 약 8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조세호는 "자리 배치를 3일 했다. 공개 결혼식 같은 경우엔 오시는 순서대로 자리에 앉는데 우린 비공개라 자리를 하나하나 다 배치했다. 800분 넘게 오시기 때문에 그분들 명단을 쫙 뽑아서 일단 가족들 정리하고, 프로그램별로도 정리하고, 코미디언 선배님들 모으는데만 3일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째날 하고 인사드렸더니 못 오는 분들도 계셨다. 수정하면서 테이블을 옮기고, 움직였다. 그러다 못 오신다고 하신 분이 오시는 경우도 있었다. 3일 동안 자리 배치하니까 내 손님이 어떤 분인이 잘 알겠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조세호의 결혼식엔 안재욱이 참석해 이목을 모았다. 과거 조세호는 MBC '세바퀴'에 출연해 "안재욱의 결혼식에 왜 안 왔냐"는 김흥국의 물음에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답하며 '프로불참러'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조세호는 "결혼식이라고 하는 카테고리가 조세호에겐 어떤 변곡점"이라며 "그전까진 안재욱 형님과 일면식이 없었다. 당연히 초대해 주셨으면 갔다. 모르는 분 결혼식에 가는 건 실례다. 그때 많은 밈이 탄생했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와 함께 조세호는 "시간이 흘러서 내가 결혼하면 그분이 올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결혼식이 잡히고 형님에게 연락을 드렸다. 흔쾌히 '축하하러 갈게'라고 해주셨다. 그게 가장 큰 뉴스 중 하나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조세호는 "다시 한번 많은 분들의 많은 축하에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축하해 주신 만큼 잘 살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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