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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진단서로 37억 '보험사기'…설계사·의사 무더기 검거

연합뉴스 나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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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관리하며 허위진단서…4명 구속 등 46명 입건
전북경찰청[촬영 나보배]

전북경찰청
[촬영 나보배]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수십억 원의 보험금을 타낸 보험설계사와 의사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보험설계사 A씨와 의사, 브로커 등 46명을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서로 짜고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보험사 21곳에 허위 서류를 제출해 37억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보험상담을 받으러 온 피보험자들에게 '많은 보상을 받게 해주겠다'며 뇌나 심혈관 등 고액 보험상품에 집중 가입시켰다.

이후 자신이 관리하던 특정 병원으로 가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금 과다 청구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전담팀을 지정한 뒤 지난 6월 관련 병원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심각한 범죄"라며 "관련 사건에 대한 첩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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