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세계 8위 이긴 박원식, 블랙컴뱃 웰터급 돌풍 예고 [종합격투기]

매일경제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원문보기
블랙컴뱃, 국내 주요 단체 최초 웰터급 랭킹 운영
박원식 블랙컴뱃 메인이벤트 웰터급 경기 KO승
웰터급 2/3위 대결 승자 vs 4위 박원식 경기 추진
UFC TOP80 수준 블랙컴뱃 3파전에 기대감 고조


세계 최대 단체 UFC는 1998년부터 웰터급(-77㎏)을 운영하고 있다. ▲제3·5대 챔피언 맷 휴스(51·미국) ▲제4대 챔피언 비제이 펜(46·미국) ▲제6·8대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43·캐나다)는 ‘파이트 매트릭스’ 체급 불문(P4P) 올타임 랭킹 10위 안에 드는 종합격투기 슈퍼스타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 국내 최고 대회사가 웰터급 챔피언 제도를 운용한 적이 없다. 2003~2008년 챔피언 4명(외국인 1명 포함)을 배출한 스피릿MC의 –80㎏이 그나마 가장 비슷한 경우다.

일본 HEAT 라이트급 챔피언 박원식이 블랙컴뱃 라이즈5 메인이벤트 웰터급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이데아 파라곤

일본 HEAT 라이트급 챔피언 박원식이 블랙컴뱃 라이즈5 메인이벤트 웰터급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이데아 파라곤


로드FC는 2012~2021년 미들급(-84㎏) 챔피언 8명(외국인 2명 포함)을 만들었지만, 웰터급은 외면했다. 아직 챔피언이 없지만, 웰터급 공식랭킹을 운영하는 블랙컴뱃에 주목할 이유다.

블랙컴뱃은 설립 3년도 되지 않아 세계랭킹 선수 26명 및 아시아 12위 규모 종합격투기 단체로 성장했다. 웰터급 경기를 라이즈 5 메인이벤트로 내세우며 챔피언 선발 의지를 드러냈다.

‘라이즈’는 넘버링 다음가는 블랙컴뱃 2등급 대회 시리즈다. 일본 HEAT 라이트급(-70㎏) 챔피언을 지낸 박원식(38)이 2017년 MBC 8부작 종합격투기 오디션 ‘겁 없는 녀석들’ 우승자 전창근(34)한테 1라운드 KO승을 거둬 웰터급 랭킹 4위가 됐다.

종합격투기 빅리거 박원식이 웰터급 경기 승리 후 블랙컴뱃 라이즈5 관중의 함성을 유도하고 있다. 사진=이데아 파라곤

종합격투기 빅리거 박원식이 웰터급 경기 승리 후 블랙컴뱃 라이즈5 관중의 함성을 유도하고 있다. 사진=이데아 파라곤


박원식 2008년 8월 서울특별시 장충체육관 M-1 Challenge 6 경기 및 승리 후 모습. 사진=M-1 Global

박원식 2008년 8월 서울특별시 장충체육관 M-1 Challenge 6 경기 및 승리 후 모습. 사진=M-1 Global


박원식은 2008년 8월 서울특별시 장충체육관 M-1 Challenge 6에서 ‘파이트 매트릭스’ 웰터급 세계랭킹 8위였던 퓌르디얼 더빈트(45·네덜란드)한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Bellator(이상 미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Rizin(일본)은 종합격투기 TOP5 대회로 묶인다. 박원식은 2015년 6월 원챔피언십 웰터급·미들급 및 라이진 미들급 출신 시쿠와 고지(33)를 판정 3-0으로 이겼다.

블랙컴뱃 라이즈 5는 은퇴를 번복하고 1743일 만에 치른 공식전이다. 그러나 박원식은 신장 열세(180-184㎝)에도 전창근보다 몸이 커 보일 정도로 웰터급 준비가 잘 된 상태였다.

박원식(왼쪽)이 블랙컴뱃 라이즈5 메인이벤트 웰터급 경기에서 MBC 8부작 종합격투기 오디션 ‘겁 없는 녀석들’ 우승자 전창근을 1라운드 KO로 꺾은 후 승리 선언을 받고 있다. 사진=이데아 파라곤

박원식(왼쪽)이 블랙컴뱃 라이즈5 메인이벤트 웰터급 경기에서 MBC 8부작 종합격투기 오디션 ‘겁 없는 녀석들’ 우승자 전창근을 1라운드 KO로 꺾은 후 승리 선언을 받고 있다. 사진=이데아 파라곤


4년 9개월 8일 전까지 라이트급을 주무대로 삼긴 했지만, 어느덧 30대 후반이 된 만큼 살을 많이 빼는 데 따른 컨디션 저하를 감수하는 것은 건강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박원식 역시 “종합격투기 웰터급 성공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며 라이즈 5 승리에 의미를 부여한 후 “블랙컴뱃 2~3위 대결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선언했다.

웰터급 2위는 진태호(35), 3위는 최준서(23)다. 라이즈5 현장에서 블랙컴뱃 측은 “진태호와 최준서의 매치업을 추진하겠다. 승자가 박원식과 맞붙는다”며 화답했다.

블랙컴뱃 웰터급 공식랭킹 2위 진태호(왼쪽), 3위 최준서. 사진=이데아 파라곤

블랙컴뱃 웰터급 공식랭킹 2위 진태호(왼쪽), 3위 최준서. 사진=이데아 파라곤


▲진태호는 2021년 4분기~2022년 2분기 라이트급 56점 및 2022년 3분기 웰터급 51점 ▲박원식은 2009년 4분기 라이트급 51점 ▲최준서는 2023년 4분기~2024년 1분기 웰터급 50점이 ‘파이트 매트릭스’ 커리어 하이다.


56점은 현재 UFC 라이트급 78위 및 상위 80.4%, 50~51점은 지금 UFC 웰터급 67위 및 상위 90.5% 수준이다. 진태호는 원챔피언십 3경기, 박원식은 Dream 및 Sengoku 1경기씩을 뛰었다. 최준서는 초대 블랙컴뱃 미들급 챔피언 결정전 출신이다.

드림과 센고쿠는 2007년 Pride가 UFC에 흡수된 후 세계 2위 시장 일본 종합격투기를 양분했던 대회다. 빅리거 진태호 박원식 그리고 20대 초반에 메이저 단체 레벨까지 성장한 최준서를 보유한 블랙컴뱃 웰터급 레벨은 충분히 국제적이다.

이러한 3파전에 불을 당긴 것은 박원식이다. 경쟁력 있는 신체를 유지할 수 있는 나이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초대 블랙컴뱃 챔피언이 되겠다는 목표에 대한 도전 또한 더 절실할 수밖에 없다.

박원식 블랙컴뱃 라이즈5 프로필. 사진=이데아 파라곤

박원식 블랙컴뱃 라이즈5 프로필. 사진=이데아 파라곤


[경기도 오산=강대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주하 사기결혼
    김주하 사기결혼
  2. 2심형탁 신인상 수상
    심형탁 신인상 수상
  3. 3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4. 4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5. 5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