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자격 없는 대통령에게 훈장 받기 싫다”…교수도 초등교사도 거부했다는데

매일경제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원문보기
교실. 본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 = 연합뉴스]

교실. 본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 = 연합뉴스]


정년 퇴임을 앞둔 김철홍 인천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훈장을 거부한 데 이어 내년 2월 퇴임하는 인천의 한 초등학교 한 교사도 대통령 훈장을 거부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2월 정년 퇴임하는 인천 모 초등학교 교사 A(61)씨는 “윤석열 대통령을 인정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취지로 정부 훈장을 거부하기로 했다.

30여년간 교직에 몸담은 A씨는 최근 인천시교육청에서 진행한 훈·포장 수요조사에서 이 같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A씨에 앞서 지난 8월 정년 퇴임한 인천 모 중학교 교사 B(62)씨도 “현 정부에서 주는 포상은 받지 않겠다”며 훈장을 거부했다.

33년 이상 경력을 인정받아 근정훈장 수여 대상자인 국립 인천대학교 김 교수도 교육부에 제출할 공적 조서를 제출하지 않아 퇴임식에서 수여하는 대통령 훈장을 거부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지난 28일 경향신문에 보낸 ‘이 훈장 자네나 가지게’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상적으로 나라를 대표할 가치와 자격이 없는 대통령에게 받고 싶지 않다”면서 “무릇 훈장이나 포상을 함에는 받는 사람도 자격이 있어야 하지만, 그 상을 수여하는 사람도 충분한 자격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주 도서관 붕괴
    광주 도서관 붕괴
  2. 2온유 주사 이모 논란
    온유 주사 이모 논란
  3. 3김혜경 여사 쌍샘자연교회
    김혜경 여사 쌍샘자연교회
  4. 4이경실 세바퀴 하차
    이경실 세바퀴 하차
  5. 5김완기 감독 자격정지
    김완기 감독 자격정지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