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의혹 규명"…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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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10.30.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여권의 공천 개입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 규명을 위한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을 설치했다. 단장에는 4선 서영교 의원을 임명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론조작과 국정개입 등 명태균 관련 의혹이 날로 확산됨에 따라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위해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을 설치하고 위원장으로는 서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통해 일파만파 커지는 국정농단 의혹을 샅샅이 규명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훼손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태원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후속 대책과 피해자·유가족 연대, 추모·기억 사업 지원을 위한 이태원참사특별위원회도 설치했다.

위원장으로는 남인순 의원이, 부위원장으로는 김교흥·박주민·이해식 의원이 임명됐다.

황 대변인은 "2년 전 참사의 아픔을 기억함과 동시에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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