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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팬 폭행’ CCTV 속 목격자 “제시는 아무 잘못 없다”

중앙일보 장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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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의 팬 폭행 의혹과 관련해 가수 제시가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행의 팬 폭행 의혹과 관련해 가수 제시가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제시 미성년자 팬 폭행 사건’ 목격자가 “제시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28일 나이지리아계 미국 가수 HENRY(이하 ‘헨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난 사건 당일 공개된 CCTV 영상에 등장하는 목격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헨리는 “음악 업계에 종사하는 친구들의 초대를 받아 강남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고 그곳에서 제시를 포함한 새로운 친구들을 소개받았다”며 “많은 사람이 술에 취해있었지만 제시와 나는 술에 취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많은 팬들이 제시를 알아보고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제시는 친절하게 응했다”며 “곧 한 남성팬이 친구 두 명과 함께 제시에게 다가와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고 했다.

헨리는 “제시는 늦은 시간인데다 술에 취한 코알라(프로듀서)를 케어하고 있는 상황이라 피곤하다고 설명하며 정중하게 거절했다”며 “그런데도 팬은 ‘왜요?’라고 반복해서 물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떠나려는 순간 그날 밤 만났던 남성이 갑자기 팬을 주먹으로 때렸다”며 “우리 중 누구도 이 남자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고 그의 행동에 당황했다”고 말했다.


헨리는 “제시도 당연히 겁에 질려 불안해했다”며 “제시는 싸움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열심히 말렸고 괴로워하며 친구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한 블록 떨어진 식당에서 제시의 친구를 만나 진정하고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며 “그때 경찰이 와서 신분증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곳에 있었고 모든 것을 직접 봤다. 제시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제시가 나쁜 사람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걸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제시 팬 폭행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CC)TV 캡처. 사진 JTBC

지난달 29일 제시 팬 폭행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CC)TV 캡처. 사진 JTBC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일행 중 한 남성에게 폭행당했다. 당시 제시는 남성의 폭행을 말렸으나 이후 현장을 떠났다.

제시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너무 당황해 팬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며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시와 일행은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된 상태다. 이에 제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제시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그 사람이) 벌 받았으면 좋겠다”며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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