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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22대 총선 공천 앞두고 “내가 여사한테 얘기했다… 도와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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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통화 "김영선, 당에서 제거 위치"
"여사에 구구절절 문자… 마지막 도와주는 것"
김영선 전 의원

김영선 전 의원


명태균씨가 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을 앞둔 지난해 말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씨에게 “여사가 도와줄 것”이라고 말한 녹취가 공개됐다. 명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공천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29일 본지가 국회 운영위원회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녹취에 따르면 명씨는 강씨와의 통화에서 “내가 여사한테 연락했어요. 김영선이(김영선 전 의원)한테도 여사한테 연락하라고 내가 해놨으니까”라며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 내가 마지막 도와주는 거야”라고 말했다.

명씨는 “당무감사 꼴등했다며. 그거는 김영선이가 당에서 제거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래요”라며 “당연히 위에 윤한홍이하고 다 제거하려고 그러니까 그렇겠지”라고 말했다. 그는 “자기가 알아서 하지. 내가 마지막 도와주는 거야”라며 “여사한테 내가 구구절절하게 텍스트로, 문자로 보냈어”라고 했다. 이어 “여사가 도와줄 건데”라며 “마지막 도와주는 거야 내가”라고 말했다.

다만 선거를 두 달 가까이 앞둔 지난 2월 “김영선 컷오프야. 여사가 직접 전화 왔어”라는 녹취가 앞서 공개되기도 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지역구를 바꿔 경남 김해갑 출마를 선언했지만, 최종 컷오프됐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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