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태원 참사 재발하지 않도록 법·제도 정비해야"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2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골목 '10.29 기억과 안전의길'에서 이태원 참사 2주기 빌보드 개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0.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절대 이러한 비극적인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태원 참사 희생자 백 쉰 아홉 분의 명복을 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시민의 안온한 일상이 지켜지지 못했다"며 "여전히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말의 파편들이 국민의 마음에 생채기를 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더 노력하겠다.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덧붙였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하늘의 별이 된 이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며 "무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의힘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2년 전 오늘, 159명의 소중한 생명의 빛이 스러졌다"며 "이태원 참사는 사회적 재난이었다. 불법 건축물과 안이한 안전대책, 미흡한 초동대처, 느슨해진 안전의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평범한 일상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안전한 사회를 위한 기틀을 끊임없이 정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choh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