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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한 채 우체국 돌진한 30대…음주측정 뒤 순찰차 파손도

조선일보 전주=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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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경찰서./뉴스1

전주덕진경찰서./뉴스1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고 우체국으로 돌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 현장에서 음주단속을 당한 뒤에는 순찰차도 파손했다.

전북 덕진경찰서는 26일 음주운전을 하고 경찰 순찰차량을 파손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30분쯤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면서 인근 우체국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우체국에 차량이 돌진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현행범으로 검거된 뒤 이뤄진 음주측정에서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됐다.

A씨가 낸 음주운전 사고로 우체국 출입문이 부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음주측정이 끝난 뒤 “화가 난다”며 지구대 순찰차 조수석 유리창을 부쉈다. 경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전주=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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