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佛 까르푸에 로봇 보안요원 배치했더니 도난 줄어

연합뉴스 송진원
원문보기
프랑스 까르푸 매장 일부에 등장한 로봇 보안 요원 '윈디'[까르푸 고객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 까르푸 매장 일부에 등장한 로봇 보안 요원 '윈디'
[까르푸 고객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의 대형마트가 일부 매장에 로봇 보안 요원을 배치해 절도 예방 효과를 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프랑스 유통체인 까르푸는 센마리팀 지역의 매장 두 곳에 몇 달 전부터 현지 보안업체가 개발한 감시 로봇 '윈디'를 운용하고 있다.

감시 카메라를 장착한 이 로봇은 매장 내 고정 폐쇄회로TV(CCTV)가 찍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다닌다.

손님들에게 "안녕하세요, 당신을 감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을 걸기도 한다.

마트 매니저는 로봇의 카메라가 비추는 화면을 원격으로 보면서 도난 사고 발생 시 현장에 있는 '사람 보안요원'에게 즉각 알려 조치한다.

마트 매니저인 로랑 메르텡은 "이 로봇을 배치한 이후 도난 건수가 30% 감소했다"며 특히 절도가 자주 발생하는 주류와 위생용품 판매대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트 측은 보안요원 한명 치 월급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 로봇의 월 임대료로 지급하고 있다.

로봇 보안 요원의 등장에 손님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대학생 시몬은 르파리지앵에 "놀랍지 않은 발전이다. 이 로봇의 존재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알리 씨는 "문제를 일으키는 이들이 있긴 하지만 매장은 자기 고객을 어느 정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s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쿠팡 압수수색
    쿠팡 압수수색
  2. 2이재명 해수부 업무보고
    이재명 해수부 업무보고
  3. 3성탄절 강추위
    성탄절 강추위
  4. 4러시아 장성 폭사
    러시아 장성 폭사
  5. 5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