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강혜경 "'오빠'는 윤 대통령"…'명태균 리스트' 27명 공개

JTBC
원문보기
[앵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제보자인 강혜경씨가 국회에서 명태균 씨 관련 증언들을 쏟아냈습니다. 여론조사 조작 지시 증언부터 영적인 대화 등 파장이 클 수 있는 발언들입니다. 밤사이에는 명씨와 관련 있는 정치인들, 이른바 명태균 리스트 27명도 공개했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강씨는 명태균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걸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에서도 일했습니다.


강씨는 명씨가 공개한 김건희 여사와의 카카오톡 메시지 속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강혜경 : {김건희 여사 음성을 스피커폰으로 강혜경 증인 있는 데서 튼 적 있습니까?} 네. 오빠 전화 왔죠 잘 될 거에요. 제일 처음에 나온 건데 그 녹취는 저한테 없습니다. {그 오빠는 어떤, 누구를 지칭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칭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김 여사와 명씨는 무속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걸로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혜경 :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대표를 봤을 때 '조상의 공덕으로 태어난 자손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첫 대면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여론조사 관련 증언도 쏟아냈습니다.

명씨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한 여론조사를 26차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보고서를 받고 윤석열 당시 후보가 명태균 대표에게 칭찬이라든가 격려의 말을 해줬다는 말을 들은 건 있나요?]

[강혜경 : 흡족해한다는 말씀을 한 번 하신 적이 있고…]

당시 조사 비용은 3억6000여 만원이었는데, 강씨는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으로 이를 대신했다고 주장하며 공천을 준 사람은 김 여사였다고 했습니다.

강씨는 어젯밤(21일) 국회 법사위에 명씨가 실시한 여론조사 관련 정치인 27명의 명단을 국회 법사위에 공개했습니다.

명단에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김은혜 나경원 안철수 윤상현 의원, 민주당 이언주 의원과 김두관 전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은 물론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 여권 광역단체장이 포함됐습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윤정식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LG 가스공사 3연승
    LG 가스공사 3연승
  2. 2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3. 3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4. 4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5. 5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