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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모래 학폭’에 칼 빼든 안철수...자녀 연루된 시의원, 결국 국민의힘 탈당

매일경제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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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초등학생 자녀가 학교폭력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성남시의회 이영경 의원이 21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국민의힘 분당갑 당협위원장인 안철수 국회의원은 앞서 이 의원에 대해 출당 명령을 내렸고, 이 의원은 경기도당에 이날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의회 의원들의 정당 분포는 국민의힘 17명, 더불어민주당 14명, 무소속 3명으로 재편됐다.

이 의원은 최근 초등학생 자녀가 학교폭력 사안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며 공개사과를 했다. 그러나 시의회 홈페이지에는 이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항의 글 수백 건이 잇따라 올라왔다.

경기도교육청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분당의 A 초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피해 학생을 상대로 공원에서 과자와 모래를 섞어 먹이고, 게임 벌칙 수행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는 등 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학교폭력 사건에서 이 의원의 자녀가 주동 가해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 당국은 조사에 나서 학교폭력 사실을 확인한 뒤 최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중 2명에게 서면사과와 학급교체 조치를 했다.

앞서 안철수 의원은 지난 20일 ‘성남시 학교폭력에 대한 국민의힘 분당갑 당원협의회의 입장’을 내고 이 의원에게 “책임지고 당을 떠나라”는 출당 명령을 내렸다.

안 의원은 “교육 현장에서 학교폭력을 추방하는 것은 국민적 요구이자, 당협위원장의 소신이기도 하다”며 “이번 사건에서 가해 학생 부모 중 한 명이 우리 당 소속 시의원이라는 사실에 책임을 통감하며 실망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국민과 시민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내에서 가해자 측을 두둔하거나 피해자를 비난하는 행위가 있을 경우, 당의 위신을 해치는 일로 간주하고 당윤리위원회 제소 등 엄정한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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