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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노벨상 한강 열풍…채식주의자·흉터 재개봉

아시아경제 이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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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극장가에 '한강 열풍'이 불고 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소설이 서점에서 불티나게 팔린데 이어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두 편이 극장에서 다시 관객과 만나고 있다.

21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CGV는 한 작가의 '채식주의자'와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에 수록된 '아기 부처'를 원작으로 한 '흉터'를 지난 17일부터 단독 상영하고 있다. 전국 CGV 45개 극장과 아트나인, 시네큐 등에서 관람 가능하다. 두 영화는 2010년과 2011년 각각 개봉했지만,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진 못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IPTV에서도 다시 보기 어려웠으나 이번 한 작가의 수상을 계기로 관심을 받으며 재개봉했다.

'채식주의자'는 평범한 삶을 살아오던 여성이 어느 날 갑자기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주의를 선언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순제작비 3억원대의 저예산 독립영화다.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 부문 초청작이다.
서울 시내 영화관 예매 현황판에 재개봉한 한강의 소설 원작 영화들이 표시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서울 시내 영화관 예매 현황판에 재개봉한 한강의 소설 원작 영화들이 표시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흉터'는 엄격하게 자라면서 감정이 메마른 여자와 지울 수 없는 상처로 완벽주의에 집착하는 남자의 외롭고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그린 68분 분량 중편영화다.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영화제 신인감독 섹션 초청작으로, 두 편 모두 임우성 감독이 연출했다.

티켓 가격은 '채식주의자' 1만원, '흉터' 6000원이다. 전정현 CGV 콘텐츠편성팀장은 "한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이번 상영을 준비했다"며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문학을 기반으로 한 2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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