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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유럽에 첫 ‘전기차 구동시스템’ 공장

조선일보 이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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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와 협약, 2500억 투입
15일(현지 시각) 슬로바키아 총리 공관에서 로베르트 피초 총리와 이규석(왼쪽) 현대모비스 사장이 투자 협약 체결을 발표하는 모습./현대모비스

15일(현지 시각) 슬로바키아 총리 공관에서 로베르트 피초 총리와 이규석(왼쪽) 현대모비스 사장이 투자 협약 체결을 발표하는 모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유럽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슬로바키아에 유럽 첫 ‘PE 시스템’ 공장을 짓기로 했다. PE(Power Electric) 시스템은 전기차 구동에 필요한 전기모터·인버터·감속기 등을 한데 묶은 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15일(현지 시각) 슬로바키아 정부와 PE 시스템 공장 건설 등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투자금 약 3500억원 중 PE 공장 건설에 25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축구장 14개 크기인 10만5700㎡ 부지에 연산 30만대 규모 PE 시스템 공장이 들어서게 된다. 또, 슬로바키아에 2006년부터 운영 중이던 기존 모듈 공장 부지 내에도 약 950억원을 투입해 제동 시스템과 에어백 공장을 신축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유럽 현지 부품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주춤하고 있지만, 중국에 이어 둘째로 큰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본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작년 체코에서 BSA(배터리 시스템) 생산 시설을 가동했고, 지난 4월 스페인에선 BSA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이날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과 슬로바키아 로베르트 피초 총리 등이 참석했다.

[이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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