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
서비스명 내세운 ‘리멤버앤컴퍼니’로 변경
채용 솔루션 등 B2B 수익 모델 자리 잡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500억원 달성해”
서비스명 내세운 ‘리멤버앤컴퍼니’로 변경
채용 솔루션 등 B2B 수익 모델 자리 잡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500억원 달성해”
최재호 리멤버앤컴퍼니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멤버 오피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 = 정호준 기자] |
직장인들의 필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리 잡은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가 서비스명을 전면에 내세운 리멤버앤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한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이미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는 등 수익 창출이 본격화된 가운데,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로서 리멤버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최재호 리멤버앤컴퍼니 대표는 16일 서울 강남구 리멤버 본사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1분기에서 3분기 누적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고, 지난 2년 반 동안 매 분기 지속 성장해 매출이 약 10배 성장했다”라며 그동안 리멤버의 성과를 소개했다.
드라마앤컴퍼니(현 리멤버앤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396억원으로, 올해는 3분기까지의 실적만으로 지난해 성적표를 이미 뛰어넘은 것이다.
이날 최 대표는 수익을 창출하는 리멤버의 일차적인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완료되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창업하고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이 ‘리멤버는 어떻게 돈을 버는가’였다”라면서 “기업의 인재 채용을 돕는 ‘채용 솔루션’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주는 ‘세일즈·마케팅 솔루션’ 두 축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라고 말했다.
리멤버가 올해 5월 선보인 프리미엄 채용공고 서비스 [출처 = 리멤버] |
누적 가입자 450만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리멤버의 채용 솔루션은 채용 공고 게재뿐만 아니라, 경력직 수시 채용으로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2019년 스카웃 제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최 대표는 “경력직 인재의 85%는 채용 공고를 보지 않고 15% 정도만이 공고를 본다”라며 “인사팀이 직접 인재를 찾아 스카웃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리멤버의 스카웃 서비스는 지금까지 누적 700만건이 넘는 스카웃 제안이 오갔다”라고 말했다.
또한 리멤버는 자체 헤드헌터 풀을 활용한 헤드헌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리멤버가 자체 확보한 사내 헤드헌터 수만 300명에 달한다.
리멤버는 지난 5월 경력직 인재를 위한 프리미엄 채용공고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연봉 5000만원 이상의 상위 30%의 경력직을 위한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최 대표는 “상위 30%를 공략하는 전략은 저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명함 관리 서비스를 시작한 덕분에 만나기 어려웠던 하이엔드급의 인재풀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최재호 리멤버앤컴퍼니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멤버 오피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 = 정호준 기자] |
이외에도 리멤버는 가입자의 기업 속성이나 개인 속성을 기반으로 하는 직장인 대상 설문 조사나 타깃 광고 등의 세일즈 마케팅 솔루션을 통해서도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리멤버는 이번 사명 변경과 함께 개인 사용자와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서비스로 더욱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최 대표는 “개인에게는 커리어 생애주기별로 성장과 성공을 돕는 서비스로 확장하고, 기업에는 사업 기회 창출과 생산성 제고를 돕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올해는 연간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라면서도 “비용을 줄이면서 흑자를 꾀하는 것이 아닌, 현재 고객 접점을 지속 늘리고 사업 확장에 필요한 투자는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