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해저에 숨은 또 다른 분화구' 성산일출봉은 복합 화산체

연합뉴스 고성식
원문보기
해저 600m 옆부터 화산활동…단일 수성화산체 상식 바뀌어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단일 수성화산체로 알려진 제주 성산일출봉이 여러 차례에 걸쳐 만들어진 거대 복합화산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제주 성산일출봉 [국립문화재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제주 성산일출봉
[국립문화재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15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와 제주대학교 등의 '제주도 성산일출봉의 다단계 화산분출' 연구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이 6천700년 전에서 5천년 전 사이 총 3번의 화산 활동으로 이뤄진 복합화산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에 의하면 현재 수면 위에 돌출된 성산일출봉 중심에서 동남쪽으로 약 600m 떨어진 해저에서 두 차례 화산 폭발이 발생, 초기 화산체(해저 분화구)가 만들어졌다.

이어 이 해저 분화구 지층과 겹쳐서 마그마가 분출하면서 형성된 또 다른 화산체가 기존 해저 분화구와 중첩되면서 수면 위로 돌출됐다.

현재 수면 위로 보이는 성산일출봉 지층은 세 번째 화산 폭발로 형성된 화산체다.

성산일출봉 형성 과정(왼쪽 상단 a부터 순서대로 아래 e까지)[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성산일출봉 형성 과정(왼쪽 상단 a부터 순서대로 아래 e까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진은 성산일출봉 인근 과거 화산활동 흔적을 찾고자 정밀 해저 지형탐사를 실시한 결과, 첫 번째와 두 번째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화산체의 흔적인 원형의 평탄한 구조를 발견했다.


이 지형은 주변 해저보다 약 30∼35m 높이 돌출돼 있고 해상 시추를 통해 화산 기원의 암석으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애초 분화구의 모습이지만, 해저 분화구의 둘레가 파도에 의해 침식돼 현재와 같이 원형의 평탄한 구조의 흔적만 남은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이 해저 분화구의 연대는 약 6천700년 전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세 번째 화산 활동으로 인한 화산체가 약 5천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봤을 때 성산일출봉은 약 6천700년 전부터 5천년 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또 복합 화산체라는 점에서 성산일출봉의 넓이를 지금 드러난 것 보다 훨씬 크게 잡아야 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현재 알려진 성산일출봉 규모는 해발고도 179m, 비고 174m, 둘레 2천927m, 면적 453.030㎡다.

ko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2. 2트럼프 유럽 방향
    트럼프 유럽 방향
  3. 3부산 기장 공장 화재
    부산 기장 공장 화재
  4. 4임라라 손민수 슈돌
    임라라 손민수 슈돌
  5. 5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