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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피아노 거장' 예브게니 키신, 3년 만에 내한 공연

연합뉴스 임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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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쇼팽·브람스 등 연주…11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예브게니 키신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크레디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브게니 키신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크레디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러시아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53)이 3년 만에 한국 팬들을 만난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다음 달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예브게니 키신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키신의 내한 공연은 2021년 11월 이후 3년 만이다.

키신은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피아니스트이자 세계적인 거장으로 인정받는 음악가다. 두 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며 신동으로 불린 키신은 열여섯 살이던 1988년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이 이끄는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06년과 2009년에는 그래미상 최우수 기악 솔로 연주상을 받기도 했다.

키신은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7번'과 쇼팽의 '녹턴'과 '환상곡', 브람스의 '4개의 발라드',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2번' 등을 연주한다.

한편 키신은 지난 7월 러시아 정부로부터 스파이와 비슷한 개념인 '외국 대리인'으로 지정된 바 있다. 2021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고, 2022년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비난했다는 이유인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는 정부 비판적인 개인과 단체에 대해 외국의 지원을 받는 '외국 대리인' 꼬리표를 붙여 통제하고 있다.

예브게니 키신[크레디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브게니 키신
[크레디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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