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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집서 ‘아가씨’ 불러달라는 진상 손님…곱게 늙어야” 자영업자 한숨

동아일보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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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집에서 만취한 남성 손님이 이른바 ‘술집 아가씨’를 부르라고 요구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국밥집에서 술에 취한 손님이 와서 아가씨 불러 달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손님 두 분이 오셨는데, 한 분이 좀 취했다. 안 취하신 분께서 ‘이 친구가 좀 취해서 목소리가 클 수 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하셔서 ‘데시벨 보고 제가 정할게요’라고 웃고 넘겼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취한 손님이 이내 A 씨에게 “여기 아가씨 없어요? 왜 손님이 없냐? 아가씨 없으면 보도 불러줘 봐요”라는 황당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이에 A 씨는 일행에게 “어떻게 하실래요? 이분 입 막으실래요? 112 누를까요?”라고 물었다.

A 씨는 “일행 분이 “주의시키겠다”라고 사과했고, 이제 더 이상 안하긴 하는데 진짜 곱게 늙어야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 섞을 필요 없다. 저는 그럴 때 녹음기 켜고 경찰에 신고한다”, “일행에게 빨리 나가달라고 하는 게 최선인 듯”, “경찰 아가씨 불러줘라” 등 취한 손님을 비판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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