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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책 40만원에 삽니다"…'품절 대란'에 중고거래 과열

연합뉴스TV 배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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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책 40만원에 삽니다"…'품절 대란'에 중고거래 과열

[앵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책이 연일 '품절 대란'입니다.

중고 매장에서도 책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수십만 원에 달하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글입니다.

한강 작가의 책 '소년이 온다' 초판본을 40만 원에 사겠다는 내용입니다.


한강 작가의 대표작 3권을 묶어 3배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거나, 특별 한정판을 30만 원에 판매하겠다는 글도 보입니다.

무려 70만 원에 올라왔던 한강 작가의 초판 사인본은 하루 만에 거래가 완료됐습니다.

한강 작가의 책이 연일 품절돼 구하기 어려워지자, 중고거래 가격이 급등한 겁니다.


헌책방 거리에서도 찾기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채오식 / 밍키서림 사장> "학생부터 나이 많은 사람까지 한강 책을 구하려고 그러더라고요. (예전에는) 한 3명에서 5명 정도 오던 게, 한강 때문에 한 다섯 배는 더 물어보고 전화 문의도 그렇고…."

'한강 열풍'이 거세지면서 이렇게 많은 책이 쌓여 있는 중고 서점에서도 한강 작가의 책을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중고 매장까지 책을 구하러 온 시민들은 아쉬워하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변건희 / 서울 성북구> "한강 책 못 구해서 아쉽습니다. (다른) 중고서점 같은 데 찾아볼 수 있으면 찾아보고, 당근이나 이런 데 많이 파는 사람들 있지 않을까…."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불붙은 '도서 구매 열풍'은 온·오프라인에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임예성]

#한강 #노벨문학상 #중고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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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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