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조직 잡고 보니 13명이 '임신 중'...드러난 충격적 실체 [지금이뉴스]

캄보디아에서 합숙하며 돈을 받고 아기를 대신 낳아주는 불법 대리모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13일 AP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무부는 경찰이 최근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 지역 한 빌라를 급습해 필리핀인 20명, 베트남인 4명 등 여성 2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필리핀 여성 13명은 임신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태국에 기반을 둔 업체가 온라인으로 대리모를 모집한 뒤 캄보디아에서 숙식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붙잡힌 여성 중 임신부 13명은 인신매매·성 착취 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며, 출산 후 최대 징역 5년 형을 받을 수 있다고 캄보디아 내무부는 전했습니다.

당국은 이들이 피해자가 아니라 업체 측과 공모해 대리모 역할을 한 뒤 돈을 받고 아기를 넘기는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신하지 않은 필리핀 여성 7명과 베트남 여성 4명은 추방될 예정입니다.

기자ㅣ박영진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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