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자막뉴스] 100억 원 썼지만...산사태 취약지역 찾지도 못하는 산림청

YTN
원문보기
토사가 쓸고 내려오며 가정집은 수십m를 밀려 내려왔습니다. 지금 보시다시피 냉장고가 엉망이 됐고, 차량도 그대로 휩쓸려있습니다. 구조작업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는데, 지금 보이는 게 가정집 지붕입니다.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가 주택 한 채를 집어삼켰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70대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산사태 발생 현장입니다. 토사와 뿌리째 뽑힌 나무가 주택과 마을을 잇는 도로를 덮쳤습니다. 현장은 말 그대로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지난 2022년 8월 강원도 횡성 청일면과 둔내면에서 발생한 산사태.

두 곳 모두 산림청이 지정한 산사태 취약지역 밖에서 발생했습니다.

산림청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모두 2만 5,639곳을 지정했습니다.


실태조사를 위해 들인 돈은 100억 원 이상.

같은 기간 모두 5천 건 가까운 산사태가 발생했는데 정작 산림청이 지정한 취약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338건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93%에 달하는 4,570건이 산사태 취약지역 밖에서 발생한 겁니다.


특히 작년에 발생한 산사태 2,410건 가운데 취약지역에서 발생한 건 단 73건으로 3%에 불과한 상황.

감사원은 산림청이 산사태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취약지역으로 지정하지 않는 등 관리 업무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윤준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부에서 관리하는 산사태 위험 지역이 잘못 선택되거나 관리되고 있다는 반증(반대증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내용이 잘 관리돼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 발전시설과 무리한 전원주택 단지 조성 등 산림 난개발로 인한 장마철 토사 유출과 산사태가 빈번해지고 있는 상황.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해, 더 철저한 실태 조사와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촬영기자 | 홍도영, 이상은
그래픽 | 이가은
자막뉴스 | 이선, 안진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모든 반려인들이 알아야 할 반려동물의 질병과 처치법 [반려병법]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한혜진 아바타
    한혜진 아바타
  2. 2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3. 3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김종국 송지효 황금열쇠
  4. 4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5. 5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현빈 손예진 아들 비주얼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