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14번째 개인전을 개최하며 팬들과 마주한다.
11일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오는 16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학고재 본 전시장과 오름에서 하정우의 전시회 Never tell anybody outside the family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Never tell anybody outside the family'는 "가족 외의 사람에게 내 생각을 말하지 말라"는 뜻으로 하정우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 '대부'의 명대사다. 오랜 시간 그림을 그려왔지만 지금까지 화가로서는 많은 멘트를 전하지 않았던 하정우가 이번 전시를 통해 조심스럽게 알을 깨고 나오고자 하는 마음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전시에서 하정우는 원시의 상징적 표현을 재해석하는 지점을 더듬으며,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울림을 전달하고 새로운 정서적 발견을 제안한다. 카펫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신작은 규칙적인 선과 기하학적인 추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비로움과 순수성을 강조한다. 여기에 한국 전통 탈과 같은 민속 소재, 토속적 문양 등을 활용하여 인간 내면의 직관을 시각적으로 풀어 낸 작품들도 함께한다.
지난 7월 SNS를 개설하며 팬과의 적극 소통에 나선 하정우는 영화 '하이재킹' 홍보, 직접 연출한 영화 '로비' 후반작업까지 동시에 진행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심혈을 기울여 이번 전시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금까지 열어 온 개인전 중 가장 큰 대규모 전시가 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하정우는 현재 직접 연출한 영화 '로비' 후반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차기작 준비에 한창이다.
사진=MHN스포츠 DB, 워크하우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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