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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베이루트 중심부 주거 밀집 지역 공습…22명 사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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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부 공습은 세 번째…부상자 117명
미국, "방어권 지지한다"면서도 민간인 보호 촉구
뉴스1

9일(현지시간) 레바논 와르다니예에서 헤즈볼라와 적대 행위 중인 이스라엘 군의 포격을 받아 허물어진 건물이 보인다. 2024.10.10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를 공습해 최소 22명이 사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22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17명이다.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중심부를 공격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현장에는 건물 사이로 두 개의 연기 기둥이 피어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레바논의 한 보안 소식통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고위 간부들이 잇따라 살해된 후 헤즈볼라의 인물이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이 베이루트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자 미국은 민간인 보호를 촉구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권리를 지지한다"면서도 "방어하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스라엘이 작전 전반에 걸쳐 특히 인구 밀도가 높은 베이루트 지역에서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하도록 계속 압박하고 있다"

이외에도 레바논 특별조정관과 유엔 평화유지군(UNFIL)은 이스라엘 지상군이 이날 레바논 남부 나쿠라 지역에 있는 유엔 평화유지군 본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UNFIL은 "이스라엘군 메르카바 전차가 본부 관측탑을 향해 발사해 명중시키고 쓰러지게 했다"며 "인도네시아 출신 평화유지군 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평화유지군 본부 근처에서 헤즈볼라를 상대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으며, 유엔군에게는 보호구역에 머물라고 지시했다며 해명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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