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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에도 증시 '시큰둥'… 한강 노벨상에 출판 테마주만 '들썩'

머니투데이 서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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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은행이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나 국내 증시는 시큰둥하다. 올해 9월 미국의 빅컷(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따라 금리인하 이슈가 증시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강 소설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힘입은 출판주의 급등으로 각종 테마주만 들썩인다.

11일 오전 10시53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4%(10.17) 오른 2609.3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0.3%(2.38) 상승한 777.76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강보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내렸으나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번 인하는 3년2개월 만에 이뤄진 피벗(pivot·정책기조 전환)이다. 한은은 2021년 8월부터 10차례 금리를 인상한 뒤 13차례 동결한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정책금리를 50bp(1bp=0.01%p) 내린 4.75~5.00%로 결정하면서 한은의 금리인하도 예견된 바 있다. 금리인하에 따른 영향이 이미 증시에 반영됐기 때문에 이날에는 변수로 작용하지 못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10% 넘게 급락하고 있는 KT&G가 눈에 띈다. 전날 KT&G는 3853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위한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장 마감 직전 12% 넘게 급등한 바 있다.

KT&G 외에는 큰 폭으로 변동하는 종목이 부재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1% 넘게 오르며 6만 전자 회복을 앞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7만원이 붕괴된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며 전날에는 5만8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에서는 코오롱티슈진 16%대, 에이비엘바이오 10%대, 휴젤 8%대, 이오테크닉스 7%대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시민들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책을 구매하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시민들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책을 구매하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시스.



금리인하보다 한강 소설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증시에 더 큰 영향을 줬다.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강 소설가 작품 판매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출판주가 급등했다. 대부분 출판주가 시가총액 2000억원 미만인 중소형주라서 상승폭이 컸다.

예스24가 상한가를 쳤고 밀리의서재 17%대, 삼성출판사 16%대, 웅진씽크빅 12%대 등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출판주인 예림당의 경우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 이슈까지 겹치면서 27% 넘게 오르고 있다.


해당 종목들이 포함된 카카오뱅크, 출산장려정책, 웹툰, 엔젤산업, 인터넷은행 등 테마주로 강세를 보인다. 테마 내용과 무관한 출판주 상승에 따른 것이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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