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소식에 정쟁도 멈춰…국정감사 도중 '축하 박수'
[앵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은 정치권의 정쟁도 잠시 멈추게 했습니다.
국회 국정감사 도중에 전해진 수상 소식에 여야는 다함께 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늦은 저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간 날선 발언이 오가던 국정감사 분위기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확 달라졌습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문체위원장> "저희 국정감사 진행 중에 2024년도 노벨문학상에 한국 작가 최초로 소설가 한강씨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반갑고 정말 좋은 소식이 뉴스 속보로 떴습니다. 크게 박수 한번 치시죠. (박수소리)"
같은 시각, 여야가 강대강으로 충돌했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도 노벨상 축하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국감장 밖에서도 여야 할 것 없이 이번 수상을 한목소리로 축하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을 순방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현지에서 "우리 국민에게 큰 기쁨과 자긍심을 안겨 준 역사적 순간"이라고 축하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래 전부터 한 작가의 오디오북을 들어왔다고 밝히며, "오늘 기분 좋게 한 작가가 진행하는 오디오북을 들어야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단비 같은 소식에 모처럼 기분 좋은 저녁"이라며, 이번 쾌거가 고단한 삶을 견디고 있을 국민에 큰 위로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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