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인 피 흐른다 생각”…딸도 한국무용 전공
데뷔 후 처음 무대에 올라 무용 선보여
데뷔 후 처음 무대에 올라 무용 선보여
배우 채시라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무용을 선보인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
배우 채시라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무용을 선보인다. 대한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제45회 서울무용제’의 홍보대사를 맡으면서다.
채시라든 다음달 6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한국의 명작무를 소개하는 ‘명작무극장’ 프로그램 중 ‘정재만류 산조(청풍명월)’ 무대에 오른다.
대한무용협회는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서울무용제 진행 계획을 설명하고 경연대상 부문에 오른 작품 네 편을 소개했다.
채시라는 1995년 MBC 2부작 특집극 ‘최승희’에서 전설적인 무용가 최승희 역할을 맡아 완성도 높은 춤을 선보여 호평받았지만, 무대에서 춤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래 무용수가 꿈이었다는 채시라는 “나름대로는 항상 무용인의 피가 몸에 흐른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며 “제 아이에 대해 밝히는 건 처음인데 딸도 대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공연할 작품에서 제가 춤추는 분량은 2분 정도였는데, 동작 하나가 추가돼서 조금 더 길어졌다”며 “9월 5일 연습을 시작했는데, 제 연습 장면을 찍어 새벽 3까지 눈을 부릅뜨고 보면서 동작을 외웠다”고 열의를 드러냈다.
올해 무용제는 ‘경계를 허물다!’라는 주제로 다음 달 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서울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예술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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