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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고려 대몽항쟁 유적지 '처인성' 주변 명예도로명 부여

연합뉴스 최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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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후승장로·처인부곡민길…주소정보위 심의 후 12월 공고 예정
(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용인시는 고려시대 대몽항쟁 유적지인 '처인성'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처인구 남사읍 일부 도로에 명예도로명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처인성 일대 명예도로명 부여[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처인성 일대 명예도로명 부여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명예도로명은 실제 법정 주소로 활용하진 않지만,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해당 지자체의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통해 부여할 수 있다.

시는 남사읍 봉명리 386-7~이동읍 서리 203-6 약 13㎞ 구간을 '김윤후승장로'로, 남사읍 아곡리 59~667 약 1.1㎞ 구간을 '처인부곡민길'로 각각 명예도로명을 부여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용인불교사암연합회와 용인불교신도회의 건의를 받아 검토한 끝에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이와 관련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 후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르면 12월 명예도로명을 공고할 예정이다.

용인에서 명예도로명이 부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의 중요한 역사이자 기록인 처인성 전투, 승장 김윤후, 처인부곡민 등의 업적을 기억할 수 있게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기로 했다"며 "이후에도 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심곡서원, 채제공 뇌문비 등 문화재를 활용한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처인성은 고려시대인 1232년(고종 19년) 고려의 승장(僧將) 김윤후(金允侯)가 몽골 장군 살리타를 사살해 승리로 이끈 대표적인 호국 유적지다.

당시 고려 왕조는 처인성 전투를 계기로 처인부곡을 '처인현'으로 승격했고, 이후 용구현과 처인현을 합친 용인이라는 지명이 탄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처인성은 1977년 경기도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됐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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