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8일 오전 6시 전남 영광 영광스포티움 앞.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는 유세차량 위에서 허리를 90도로 숙여 지나가는 차량과 지역 주민에 아침인사를 건네며 일정을 시작했다. 민주당의 상징 파란색 점퍼를 입은 장 후보는 점퍼 등 뒤에 ‘1번 장세일 영광의 자부심’이란 문구를 새겨 넣었다.
한결같이 60년간 영광을 떠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살아왔다는 장 후보가 ‘자부심’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유다. 영광군의원·전남도의원을 거쳐 경험과 경륜을 쌓아 온 그는 지역민을 만나면 어김없이 두 손 모아 악수를 청했다.
오전 7시30분 홍농소방서 앞에서 출근인사를 이어간 장 후보는 잠시 숨을 돌린 뒤 오전 10시40분 염산면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집중유세에 나섰다. 유세차에 오르기 전 장 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따라 하는 여유를 보였다. 한 트럭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장 후보를 향해 고개를 숙이자 장 후보는 엄지를 치켜올리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 후보가 8일 염산 농협하나로마트 앞 집중유세에서 한 유권자와 두 손 모아 악수를 하고 있다. |
한결같이 60년간 영광을 떠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살아왔다는 장 후보가 ‘자부심’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유다. 영광군의원·전남도의원을 거쳐 경험과 경륜을 쌓아 온 그는 지역민을 만나면 어김없이 두 손 모아 악수를 청했다.
오전 7시30분 홍농소방서 앞에서 출근인사를 이어간 장 후보는 잠시 숨을 돌린 뒤 오전 10시40분 염산면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집중유세에 나섰다. 유세차에 오르기 전 장 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따라 하는 여유를 보였다. 한 트럭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장 후보를 향해 고개를 숙이자 장 후보는 엄지를 치켜올리기도 했다.
장 후보는 유세에서 “민주당 소속 예결위원들과 간담회에서 어르신 건강 복지단지 건립 200억원, 군산-목포 간 서해안 철도 타당성 용역비 20억원, 백수해안도로 명소화 사업 200억원 등 영광 발전 5대 핵심 과제와 620억원에 달하는 지역현안 사업들을 모두 반영해 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영광 발전의 비전을 실현해 낼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 후보가 8일 염산 농협하나로마트 앞 집중유세에서 마이크를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 후보가 8일 영광스포티움 앞 유세차량 위에서 허리를 90도로 숙여 지나가는 차량과 지역 주민에 아침인사를 건네고 있다. |
오후 2시 영광군체육회 주관으로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토론회는 650석 규모의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장 후보는 토론회에서 “체육회 창립 80주년에 맞춰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도 문화·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체육환경에 변화를 도모하겠다”며 “이를 통해 침체한 지역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영광은 민주당 독주 체제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이번 선거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었다. 지역 한 유권자는 “민주당이 깃발만 꽂아도 당선시켜 줬는데 지역에 해준 게 하나도 없다. 반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민주당에 경고를 보냈다.
영광=글·사진 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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